노르웨이 통신사 텔레노르(Telenor), 미얀마 군부 정권에게 개인 정보 유출 의혹
“노르웨이 통신사, 미얀마 군부 정권에게 개인 정보 유출했다는 보도”, 2025년 8월 20일
노르웨이 통신사 텔레노르(Telenor)가 미얀마 군부에게 민감한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노르웨이국영방송 NRK(Norsk Rikskringkasting)가 관련 문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텔레노르는 2021년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장기간 미얀마 군부 정권에게 민감한 개인 정보를 제공하였고, 이에 더하여 웹사이트 접속 및 휴대폰 연결을 차단해왔다.
외부에서의 접속을 통해 [HC1] 1,300여 명의 휴대폰 요금 고객들의 트래픽 데이터가 누출되거나 휴대폰 연결이 차단되었으며, 텔레노르의 민감 정보 유출로 인해 약 500명의 고객이 체포 위험에 직면한 것으로 예측된다.
입수된 문서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텔레노르의 데이터를 이용해 사람들을 체포하고 3년에서 7년 사이의 징역형을 선고할 계획이었다.
텔레노르는 위와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텔레노르 미얀마 지부 CEO는 쿠데타 이후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텔레노르 아시아 지부 임원인 존 오문드 레바우그(Jon Omund Revhaug)는 NRK의 취재에 “미얀마 군부의 명령을 거부할 경우 직원들이 생명의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텔레노르가 누출한 개인 정보 중 하나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자 전 국가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Aung San Suu Kyi)와 관련된 것이었다.
텔레노르 기밀 문서에 따르면, 군부는 아웅산 수치를 지지한 유명인사들과 젊은 민주화 활동가들을 표적으로 삼았다.
또한 텔레노르가 이름, 주소, 통화 기록, 문자 메시지 정보, 마지막으로 알려진 위치 등 민감한 통신 데이터를 어떻게 유출하였는지도 드러났다.